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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2004년 최고 영화는 <비포 선셋> 外
2005-01-03

2004년 최고의 영화는 <비포 선셋>

<비포 선셋>이 <빌리지 보이스>가 뽑은 2004년 최고의 영화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이터널 선샤인>이, 3위는 <도그빌>이 뽑혔다. <빌리지 보이스>는 매년 미국 영화평론가 94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영화, 감독, 배우 등을 설문조사한다. 올해 최고의 감독 역시 <비포 선셋>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03년에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가 1위였다.

중화권 휩쓰는 <쿵푸 허슬>

주성치의 액션코미디 <쿵푸 허슬>이 홍콩 등 중화권에서 개봉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배급사 소니픽처스가 밝혔다. 지난해 12월23일 홍콩에서 개봉한 <쿵푸 허슬>은 첫날 52만달러 수입을 거뒀다. 이는 드림웍스의 <샤크>와 워너브러더스의 <폴라 익스프레스>가 벌어들인 것보다 10배나 높은 수치.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대만, 싱가포르, 중국 본토 등에서도 151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에서의 오프닝 성적은 장이모의 <연인>보다도 앞서는 780만달러.

2005년 창립 110주년 맞는 쇼치쿠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사 쇼치쿠가 2005년 창립 1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라고 지난해 12월27일 발표했다. 1895년 공연장으로 설립된 쇼치쿠는 현재까지 여러 가부키 극장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오시마 나기사 등 거장감독들을 배출해왔다. 2005년에는 3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고 베를린영화제와 홍콩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미 의회 도서관이 뽑은 영화보존 선정작 25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미국 의회도서관이 뽑은 2004년 미국 영화보존 선정작 25편 가운데 포함됐다. 미 의회도서관은 매년 역사적, 예술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영화보존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리스트에는 윌리엄 와일러의 <벤허>, 데이비드 린치의 <이레이저 헤드>,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 등이 포함됐다.

씨네21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