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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미국 박스오피스 1위는 <미트 페어런츠2>
윤효진 2004-12-27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코미디였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코미디 영화 두편이 나란히 차지했다. 더스틴 호프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까지 가세한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2>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4470만달러를 거둬들여 1위에 올랐다. 개봉일(22일)부터 5일간의 수입은 6850만달러에 달하고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에만 1910만달러 수입을 올려 역대 크리스마스날 최고 기록까지 세웠다.(이전까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400만달러로 최고 기록) 전편에서는 게리 포커(벤 스틸러)가 여자친구의 괴짜 부모를 찾아가서 결혼 승낙을 받아내느라 애먹었다면, 이번엔 괴짜 사돈끼리 첫 대면을 하면서 엄청난 문화적 충돌을 겪는다. 더스틴 호프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바로 게리 포커의 부모로 출연한다. <오스틴 파워>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를 연출했던 제이 로치 감독이 이번에도 역시 연출을 맡았다.

2위 <팻 앨버트>(Fat Albert)는 동명의 TV만화시리즈를 영화화한 판타지코미디. 시트콤 <코스비 가족>에서 팻 앨버트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캐넌 톰슨이 앨버트 역을 맡았다. 25일(토)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1270만달러로 2위에 데뷔했다.

지난주 1위였던 <레모니 스니캣>은 두 계단 하락해 3위에 자리했다. <레모니 스니캣>의 주말수익은 1250만달러로 <팻 앨버트>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로 분한 <애비에이터>는 941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1796개관이라는 적은 스크린수에 비해 좋은 성적이다.

6위<다크니스>와 10위 <오페라의 유령>은 이번주에 신규 개봉한 영화들이다. 안나 파킨과 레나 올린이 주연한 공포영화 <다크니스>는 한국에서 2003년 5월에 이미 개봉했었다. 역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오페라의 유령>은 미국에선 622개관 제한개봉해 4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와이드 릴리즈는 2005년 1월21일에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