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3> 감독이자 <배트맨 비긴스> 각본을 쓴 데이비드 고이어가 DC코믹스 <더 플래시>를 영화화한다. <더 플래시>(The Flash)는 1939년에 처음 출판된 만화로,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달릴 수 있는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배트맨> <슈퍼맨> 등을 배출한 DC코믹스는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매년 2월 마지막 일요일에 개최됐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2006년엔 3월5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폐막식과 겹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다. 다른 시상식 일정의 기준이 돼왔던 아카데미 시상식도 올림픽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카데미 회장 프랭크 피어슨은 “시청자들이 두 가지 큰 이벤트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날짜를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05년 시상식은 2월27일에 열린다.

중국이 내년에는 외화수입 편수를 늘리고 영화등급제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중국에 수입된 영화는 연간 50편이고 이중 미국영화는 25편으로 제한됐었다. 라디오·영화·TV부문을 총괄하는 국가광전총국의 국장 통강은 “내년부터 좀더 다양한 국가로부터 영화를 수입하겠다”고 말했으나 정확히 몇편이 늘어날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통 국장은 서양의 영화등급제와는 차별화된 등급제를 고안 중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가 톰 클랜시의 비디오게임 <스플린터 셀>(Splinter Cell)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다. 이 게임은 국제 테러조직에 침투해 위협을 제거한다는 내용으로,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감독 피터 버그가 영화화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지금까지 톰 클랜시의 소설인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썸 오브 올 피어스> 등을 영화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