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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네마 정보와 장비 한자리에
김수경 2004-12-15

12월15일 제1회 디지털 시네마 컨퍼런스

제1회 디지털 시네마 컨퍼런스가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디지털 시네마 포럼(Korean Digital Cinema Forum 이하 KDCF)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부터 내부적으로 KDCF를 통해 디지털 시네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저변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멀티플렉스 주요 상영관에 부분적으로 도입된 디지털 영사시스템(DLP), 디지털 시네마의 핵심기술인 동영상 압축기술과 마스터링 등에 관한 네 가지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진다. KDCF에 참여한 정제창 교수, 장영욱 메가박스 실장, 영진위가 발제자로 나선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별 상영시스템과 서버를 선보이는 디지털 프로젝트 시연회가 이어진다. 이는 NEC, 바코, 크리스티, 파나소닉, 소니의 1.3K에서 4K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아비카, 큐비스, GDC 같은 디지털 서버들의 성능과 특성을 한자리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12월에 상용화될 예정인 소니의 4K시스템은 국내 최초, 세계에서도 베이징과 암스테르담을 거쳐 세 번째로 시연하는 기회라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게스트로 초청된 일본디지털콘텐츠연맹(DCAj)은 자국의 디지털 시네마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KDCF 위원장을 맡아온 한맥영화 김형준 대표(사진)는 “이번 컨퍼런스는 제작과 함께 상영시스템에도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시도라는 의의가 있다. 조사와 연구를 거쳐 한국에 적합한 디지털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ASC와 공동으로 표준영상물을 선보일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는 미국에서 7대 메이저(디즈니·폭스·MGM·파라마운트·소니픽처스·유니버설·워너브러더스)가 지분투자한 회사로 얼마 전 영상압축표준을 제시했다. 유럽에서는 다른 디지털 기술표준의 경우처럼 미국 표준을 일방적으로 도입하기보다는 각국의 현실에 적합한 디지털 시스템을 고안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시네극장에서 12월15일 10시부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