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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도쿄 예술대 교수로
2004-12-03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영화감독 겸 만능엔터테이너인 기타노 다케시(57)가 내년 봄 도쿄 예술대 교수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대학 쪽이 2일 밝혔다. 다케시는 요코하마에 신설되는 이 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의 영화전공 부문을 이끄는 전공장을 맡게 됐다. 대학 쪽은 “실력과 국제성, 실적에서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영화전공 교수로는 다케시 외에 영화 〈회로〉의 감독인 구로사와 기요시 등 7명이 선임됐다.

1997년 〈하나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99년 〈기쿠지로의 여름〉으로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최근 일본에서 개봉된, 재일동포 1세의 이야기를 다룬 〈피와 뼈〉의 주연을 맡는 등 영화 출연도 활발하다. 그는 또 일본 민영방송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회자,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하는 가장 바쁜 연예인 가운데 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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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도쿄 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