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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발자취 좇아 ‘칼의 노래’를 따라

EBS ‘김훈과 함께 가는 이순신 여행’ 통영·한산도·해남·여수 등 유적지 찾아소설가 김훈(56)이 직접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칼의 노래’를 들려준다. 교육방송이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 내보낼 다큐 <테마여행-아는 만큼 보인다>의 ‘김훈과 함께 가는 이순신 여행’ 편에서다. 소설 <칼의 노래>를 쓴 김훈은 거제도, 통영, 한산도, 해남, 진도, 여수, 남해 등 남해안 일대의 이순신 장군 전적지와 유적지를 돌며 이순신 장군과 소설 <칼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1편 ‘전쟁의 시작’은 거제도에서 출발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거제도에서 첫 전투인 ‘옥포 해전’을 치렀고, 첫 승리를 거뒀다. 여수의 전라좌수영을 떠난 이순신의 함대는 거제도 동쪽 해안까지 바닷길을 이동했다. 이 길을 따라가며 김훈은 당시 조선의 상황과 ‘옥포 해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2편은 통영과 한산도를 찾아 ‘한산도 시절의 이순신’을 조명한다. 한산도는 이순신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수군통제영을 꾸리고 조선 수군을 정비했던 곳으로 ‘칠천량 해전’까지 4년여간 조선 수군의 중심지였다. 임진왜란 3대 전투 중 하나인 ‘한산도 해전’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제승당, 수루, 바닷가 활터 등 유적지가 잘 남아있는 이곳에서 난중일기와 시조 등에 드러난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함께 읽어본다.

3편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길을 따라 시작해 ‘칠천량 해전’ 뒤 다시 해남 우수영으로 내려가는 수군통제사 이순신을 되짚는 ‘부활, 명량 해전’ 편이다. 당시, 해남 우수영은 왜군에 점령되지 않은 유일한 곳이었다. 여기서 이순신 장군은 배 12척으로 왜군을 물리치는 ‘명량 해전’의 역사를 남겼다.

마지막 4편에선 여수와 남해를 찾아 ‘이순신의 삶과 죽음’을 다룬다. 임진왜란 전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에선 전쟁 초기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 남해에서 벌어진 ‘노량 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전투다. 김훈은 ‘무의미한 삶과 현존하는 죽음 앞에서 고뇌하는 실존주의자’ 인간 이순신과 소설 <칼의 노래>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