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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삶, 민중의 삶…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열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국내 작품 11편, 해외 초청작 16편 등 총 2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의 개폐막작은 모두 라틴아메리카에서 날아왔다. 개막작인 〈볼리바리안 혁명:베네수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은 세계 4위의 산유국이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가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에서 차베스 정권이 들어서기까지의 과정과 분배의 형평성에 중점을 두는 차베스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이해받는 방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폐막작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는 아르헨티나 경제정책의 실패와 이에 저항하는 한 지역 공동체의 자치주의를 조망하면서 신자유주의의 십자포화 한가운데 서 있는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삶을 보여준다.

국내 작품으로는 이주노동자의 고단한 현실을 보여주는 〈계속된다-미등록 이주노동자 기록되다〉, 현대중공업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조의 갈등과 그 문제점을 포착한 〈절망의 공장-현대중공업 그리고 비정규직〉, 부안 민중들의 핵폐기장 설치 반대 투쟁을 담은 〈노란 카메라〉 등을 상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www.inp89.org/8th , (02)888-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