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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사이버 테러범 잡았다
2004-10-21

범인은 세명의 자녀를 둔 40대 초반 여성

톱스타 최지우가 최근 1년 간 자신을 괴롭혔던 악성 사이버테러의 뿌리를 뽑았다. 놀랍게도 범인은 세명의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여성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는 최지우를 향해 지난 1년간 인터넷 상에서 동일한 아이디로 끊임없이 악성 루머를 재생산해온 여성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최지우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최지우 보도가 있을 때마다 같은 아이디로 리플을 달아 허위사실을 유포해온 혐의다.

최지우의 매니저인 장진욱 싸이더스HQ 이사는 20일 "이 여성은 특히 모 방송 관계자의 죽음과 관련해 마치 자신이 그 사건의 관계자인 것처럼 가장해 최지우에 대한 허위사실은 물론,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저속한 표현과 욕설을 담은 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면서 "더이상 최지우의 명예와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려 지난 9월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장이사는 또한 "범인은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중심으로 최지우에 대한 비난과 욕설, 저속한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해왔고 허위사실 유포로 최지우의 이미지는 물론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범인은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자녀를 세명이나 둔 유부녀"라면서 "왜 이런 짓을 했냐고 묻자 '자신의 피해의식 때문에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 커질 줄몰랐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이사는 또한 "그동안 최지우 본인과 가족들이 받은 충격과 상처를 생각하면 여전히 용서가 어렵지만, 그 여성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울면서 용서를 빌어 며칠 고민 끝에 선처하기로 했다. 그러나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연기자들의 작품과 연기력에 대한 타당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허위사실 유포와 성적인 저속한 표현의 글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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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진=씨네21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