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일본 가가(GAGA)에 270만 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초 일본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
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내 머리속의 지우개> 31억에 일본수출
2004-10-11

정우성과 손예진이 주연한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가 270만 달러(약 31억원)를 받고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작사인 싸이더스는 9일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일본 가가(GAGA)에 270만 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초 일본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전 칸영화제에서 일본의 유니버설 재팬에 20억원에 팔린 바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이처럼 고액에 수출된 것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톱스타들의 출연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일본측이 정우성과 손예진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2001년작 영화 <무사>가 지난 8월 일본에서 뒤늦게 DVD로 제작되며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워너 재팬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제작한 DVD <무사>의 제작부수는 무려 10만장. 숀펜, 케빈 베이컨, 팀 로빈스 주연의 <미스틱 리버>가 5만장이 제작됐던 것과 비교하면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이 DVD에는 영화 스틸과 함께 정우성의 화보집까지 들어있다. 손예진은 이미 <클래식>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과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기억하겠다는 남자 철수의 순애보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