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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배용준, 日여성을 달구고 있다”고 보도
2004-10-05

렉스프레스誌가 밝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프랑스의 유력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4일 발행된 최근호에서 탤런트 배용준의 일본내 인기를 관심있게 소개하면서 그가 한일간 관계 회복을 구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렉스프레스는 그러나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로만 표기하는 일방주의적 태도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렉스프레스는 기사에서 "한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주인공은 <겨울연가>라는 감미로운 한국 TV 연속극의 스타인 배용준이다. 그의 모습은 TV 화면과 광고 표지판, 잡지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또 일본 열도의 여성들은 배용준을 매력적인 왕자로 여기고 있다며 "그는 일본에서 욘사마로 불리는데 이 표현은 상당히 격식을 따지는 일본에서는 열렬한 감정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렉스프레스는 "이런 현상은 일본인들이 그들의 이웃 국가에 점점 더 관심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몰두하는 일본 젊은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그러나 양국간의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렉스프레스는 여전히 양국 관계에 무겁게 작용하는 문제로 식민통치의 과거와 양국간 독도 영유권 다툼을 언급하면서 동해를 '일본해(mer du Japon)'로만 표기했다.이 잡지는 "한국은 일본해내 영토 요구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기술하며 동해(東海) 표현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을 뿐더러 영유권 다툼에서 한국이 상대적 열세에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파리=연합뉴스, 사진=씨네21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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