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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 영화계 떠나나?
2004-10-01

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007영화 주연으로 유명한 숀 코너리가 현재 기획중인 영화 출연을 돌연 포기함으로써 조만간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연예뉴스 전문 `버라이어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30일 이 신문에 따르면 코너리는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갈 영화 <요시아 캐논>(Josiah's canon)에서 최후의 생존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영화 출연 대신 자서전 집필에 몰두키로 했다. 그는 이 영화 출연료로 폭스사로부터 1천7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스튜디오 영화 촬영에 지쳐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그가 최신 출연작인 <젠틀맨리그>의 감독인 스티븐 노링턴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출품후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코너리의 대변인 낸시 셀처는 가디안과의 인터뷰에서 코너리가 자서전 집필에 몰두하기 위해 영화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영화계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코너리는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등 7편의 007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지난 86년 <하이랜더>에 출연한 이래 99년까지 20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그 이후로는 <젠틀맨 리그> 등 단 2차례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동이 뜸했다. 코너리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의 가난했던 유년시절부터 백만장자의 스타반열에 오르는 인생역정을 자서전에 담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하퍼콜린스출판사와 1백만파운드(25억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사진=씨네21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