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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30일부터 한국영화제
2004-10-01

모스크바 한국영화제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동안 열린다. 한-러 정상회담의 후속 문화홍보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30일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을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사마리아> <선물> <엽기적인 그녀> 등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이날 한국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30일 한국 영화 축제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특히 강재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히트작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두 형제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는 또 1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1억달러의 기록적인 수입을 올렸으며 굶주림에 벗어나고자 쌀 한가마에 공산당에 가입하는 당시 시대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에서는 오는 12월에 비디오로 배급될 예정이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서는 이미 러시아에서 수차례 방영됐지만 이번에는 대형 극장 화면을 통해 무료 상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문화홍보원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개막식 초청장 1천200매와 영화제 팜플렛 5천매를 배포했다.(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