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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HQ, “불법 병역 면제 알선하지 않았다”
2004-09-22

병역 비리 사실을 시인한 탤런트 장혁과 한재석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소속 연예인의 불법 병역 면제를 알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는 21일 "'기획사 차원에서 연예인의 불법적인 병역 면제를 알선했다'는 일부 기사는 싸이더스HQ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최근 보도된 일부 언론의 기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사진은 정훈탁 싸이더스 HQ 대표) 싸이더스 HQ는 이어 "한재석(1998년 2월)과 장혁(2000년 12월)이 면제 판정을 받았을 당시는 싸이더스HQ가 설립되기 이전이다. 싸이더스HQ의 전신인 싸이더스 또는 EBM의 경우도 회사 차원에서 소속 연기자들의 병역 면제를 알선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싸이더스HQ는 또 병역비리 알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소속사 이모 이사와 최근 구속된 탤런트겸 개그맨 신승환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이모 씨는 싸이더스HQ 소속이기는 하지만 다른 회사의 등기이사를 겸임하며 회사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부 병역면제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속된 신승환도 싸이더스HQ 소속의 연기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싸이더스HQ는 소속 연예인 전체의 병역 사항도 첨부했다. 소속 남자 연예인 35명 가운데 18명이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 9명은 군미필대상자이고, 외국국적 보유자 3명, 면제자는 5명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장혁·한재석 외 면제자 3명에 대해서도 습관성 견관절 탈구, 신체적 장애 이외의 사유, 신경 질환으로 면제를 받았다며 실명이 적힌 명단도 공개해 자신들에게 쏠리고 있는 일부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사진=씨네21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