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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부는 ‘김희선 바람’
2004-09-13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 `김희선 바람'이 뜨겁다. 난징(南京)로 등 시내 중심가는 물론 웬만한 거리의 미용실, 성형외과 병원등에는 어김없이 한국의 탤런트 김희선의 사진이 내걸려 있고, 청소년 사이에서도 김희선과 관련된 소식이 `핫뉴스'로 부상하곤 한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영향력있는 매체 가운데 하나인 소후 닷컴이 최근 `한국 최고의 미녀배우는 누구인가'를 묻는 조사에서도 단연 김희선이 1위에 올랐다. 상하이의 최대 인터넷사이트인 둥팡에도 김희선의 자세한 프로필과 과거 출연작들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을 정도다.

특히 최근 유명한 성룡과 함께 순수제작비만 350억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인 <더 미스>에 출연하며 상하이에서 촬영작업을 하기도 했던 김희선의 동정은 연일 상하이 연예가의 톱뉴스로 등장하고 있다. 상하이 연예가는 김희선을 "고전물과 현대물을 두루 잘 소화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미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당신을 김희선처럼'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김희선처럼 예뻐지길 원하는 여성고객을 끌어들이는 상술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김희선을 대표적인 `성형미인'으로 오해하도록 하는 표현이 난무해 한때 김희선 기획사에서 일부 성형외과를 상대로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기도 했다.

한편 소후닷컴은 김희선에 대해 `한국 제일의 여배우'라고 소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최지우, 송혜교, 이영애, 전지현 등 대표적인 한류(韓流) 여배우들에 대해서도 예쁜 애칭을 붙여주었다. 예를 들어 `절세가인 최지우'를 비롯해 `어여쁜 보배 송혜교', `산소미녀 이영애', `엽기녀 전지현' 등의 표현으로 한국 여배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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