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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애니메이터 홍선아, 에미상 수상
2004-09-09

미국 애니메이션(만화영화) 전문채널 '니컬로디언(Neckelodeon)'에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계 2세 작가 홍선아(30.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씨가 제51회 에미상을 받는다. 홍씨는 오는 12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강당에서 열릴 '크리에이티브 아트' 시상식에서 '백그라운드 페인딩'상을 수상한다. 매주 금요일 니컬로디언에서 방영되는 <틴 에이저 로봇의 삶> 배경그림을 맡고 있는 홍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본 상보다 1주일 앞서 상을 받는다"며 "남편이자 동료 예술가인 팀 비스커프의 권유로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한 지 6년만에 뜻밖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디즈니, 카툰 네트워크 등에서도 근무하기도 한 홍선아씨는 올해 초 애니메이션업계의 권위있는 상인 제31회 애니 어워드에 프로덕션 디자인부문 수상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만화전문채널 제작 뿐 아니라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호주 멜버른 등 해외전시에도 참여,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다.

미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1948년 제정한 에미상은 `TV부문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미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프라임타임과 주로 낮시간대 프로그램, 스포츠ㆍ뉴스ㆍ다큐멘터리로 나누어 해마다 9월과 5월 LA와 뉴욕에서 각각 시상식을 갖는다. 롱비치 캘리포니아주립대 출신으로 남편 비스커프와 사이에 딸 타이거릴리(2) 하나.(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