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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단신] <말아톤> 크랭크 인 外
2004-09-09

영화 <말아톤> 크랭크 인

조승우(사진), 김미숙 주연의 영화 <말아톤>이 지난 7일 일산의 한 쇼핑몰에서 영화 크랭크인했다. <말아톤>은 엉뚱하고 순수한 스무살 자폐증 청년이 마라톤을 완주해내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고 따뜻한 휴먼 드라마. '마라톤'이라는 제목은 나이는 스무 살이지만 다섯 살의 지능수준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의 그림일기에 '내일의 할일- '말아톤''이라고 적는 장면에서 나왔다. 조승우가 주인공 청년을, 김미숙이 어머니 역을 각각 맡았다. 그러나 조승우는 <하류인생>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관계로 첫 촬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14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말아톤>은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영화제 국내 초청작 39편 확정

제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2004)에서 선보일 국내 초청작이 확정됐다. 6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뽑힌 39편이 '졸업앨범'이라는 제목의 섹션에서 상영되며 SIYFF 대상 등 13개 부문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장르별로는 △네멋대로 해라(이재환·한국애니메이션고) △아이즈(손현주·창원여고) △학교 탈출기(양준호·부산영상고) 등 극영화 27편, △인형(최영주·동봉정산고) 등 애니메이션 7편, △밥 한 공기에 사랑을 담는 사람들(조한민·원주 대성고) 등 다큐멘터리 2편, △바다를 건너는 11가지 방법(강현석·대구제일고) 등 실험영화 2편, 기타 1편 등이다.

올해 서울청소년영화제는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라 는 주제 아래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구 남산동의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과 지하철 충무로역에 자리잡은 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서 열린다.☎(02)775-0501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액션영화전Ⅱ 마련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 봄에서 '한국액션영화전Ⅱ: 만주의 무법자'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전에는 한국영화의 대표적 B급 장르영화인 액션영화 중 '만주액션'으로 불리는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 강범구 감독의 <소만국경> 신상옥 감독의 <무숙자>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 등 9편을 상영한다. 1960년대 유행했던 '만주/대륙' 영화는 일제시대 만주를 배경으로 독립투사, 애국자들을 주인공으로, 일본군이나 비적 등과의 싸움을 활극 양식으로 그린 영화를 일컫는다. 문의: ☎ 02-521-6213(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