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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2004]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보란 듯 독자행보
2004-09-08

유명 배우 커플이었던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이 며칠 간격으로 같은 호텔에 투숙하는 등 보란 듯 독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키드먼은 지난 6일 황금사자상을 노리는 영화 <탄생>을 갖고 화제를 뿌리며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했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이 만든 <탄생>에서 니콜 키드먼은 여주인공 애너로 나온다. 성숙한 여인으로 나오는 애너는 죽은 전남편 션의 화신이라고 주장하는 10세 소년 때문에 결혼식을 취소한다. 이 영화는 소년과 애너가 욕조에서 나체 상태로 나오는 장면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배급업자들은 검열자들을 혼란하게 만들 것을 우려해 이들이 이 상태에서 키스하는 장면은 잘라버렸다.

니콜 키드먼은 베니스의 고급 호텔인 카프리아니 호텔에서 묵고 있다. 이 호텔에는 얼마전까지 전 남편이자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톰 크루즈가 묵었다. 톰 크루즈는 베니스를 떠나 크로아티아로 출발했다. 7일 상영된 영화 중에는 황금사자상을 노리는 작품 2편이 있었다. 첫번째 영화는 백인 노예의 이야기를 다룬, 아모스 기타이 이스라엘 감독의 작품 <약속된 땅>이고 두번째 영화는 엄마가 되고 싶은 12세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도드 소론츠 미국 감독의 <팰린드롬스>이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해안 도시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한 톰 크루즈는 7일 이곳 관광지를 방문해 다른 관광객에게 사인도 해주고 이들과 사진도 찍고 자기를 알아본 기자들과 회견도 했다. 그는 "경치가 너무 매혹적이다"며 "다시 한번 또 오겠다"고 말했다. 여러 크로아티아 신문은 그가 여성 관광객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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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