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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용준’ 광고 도용 잇따라
2004-09-08

일본에서 최고의 스타로 추앙받고 있는 배용준을 일본업체들이 멋대로 광고에 이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한 건강식품회사는 최근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 주연남우 배용준 파티에 초대한다'며 상품을 선전하다 "사실무근의 사기행위"라는 배용준측의 항의를 받고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했던 선전문구를 삭제했다. 이 회사 중역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도 배용준을 이용한 선전문구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삭제했으나 `용사마'(일본팬들이 배용준을 부르는 애칭)의 사진은 계속 무단사용하고 있다.

회원에게 사모아산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이 회사는 회원가입시 등록료를 받은 후 회원이 새 회원을 소개하면 소개료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2일 "배용준 디너 파티 초대 캠페인"이라는 선전문구를 사이트에 올리고 "상품을 정기구입하고 10월 말까지 회원(가입)을 많이 권유한 사람부터 초대한다"고 선전했다. 이런 사실은 배용준측의 일본사무소에 8월 중순부터 "파티를 한다는데 사실이냐"는 문의가 잇따르면서 드러났다. 배용준측은 8월 27일 이 회사에 항의했다.

고려인삼액 등을 수입판매하는 이 회사 중역이 사장인 또 다른 회사도 사이트에"(배용준과) 판매에 관한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고 선전하다 배용준측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으나 사진은 매수를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게재하고 있으며 "배용준도 마신다"는 선전문구도 계속 게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제조업자가 계약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배용준측은 그런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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