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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21’ 새 대표에 명계남씨
2004-09-03

인터넷방송 '라디오21'(www.radio21.co.kr)의 신임 사장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를 지낸 영화배우 명계남(52)씨가 선임됐다. 라디오21은 1일 주주총회를 열어 명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대표였던 인터넷 논객 이상호씨(필명 미키 루크)를 부사장으로 임명해 경영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사에는 영화배우 문성근씨, 열린우리당의 정청래 국회의원과 김갑수 부대변인이 선임됐다. 라디오21은 오는 10일께 개혁 성향의 명망가들을 이사로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라디오21은 경영진 개편에 맞춰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방송뿐 아니라 정치 웹진과 커뮤니티로도 영역을 넓혀 언론개혁과 과거사 청산 등 산적한 개혁과제의 효과적 수행을 갈망하는 네티즌들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디오21은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2년 11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방송국 '노무현 라디오'로 출발했다가 이듬해 2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상업 라디오방송으로 개국했다. 김갑수 초대 대표에 이어 올 2월까지 서영석·강헌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왔으나 두 대표가 차례로 사임해 한동안 대표 자리가 공석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