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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여전한 패션 ‘아이콘’
2004-09-02

유대 신비주의에 심취, 이름까지 에스더로 바꾼 팝가수 마돈나(46)가 전세계 순회공연을 벌이면서 여전히 패션 `아이콘'의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마돈나는 `재발명'(Re-Invention)으로 명명된 이번 순회공연에 쓰일 무대 의상 디자인을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로와, 샤넬의 칼 라거펠트, 그리고 가이 리치와의 결혼식 드레스를 디자인했던 절친한 친구 스텔라 매카트니에게 부탁했다.

세계적 패션 중심지 파리에서의 공연에 앞서 펼쳐진 유럽 각국 공연에서 마돈나는 검정색 핫팬츠에 금속조각 장식이 달린 상의, 무릎까지 올라오는 검정색 부츠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여전한 패션감각을 과시했다.

패션 전문잡지 `로피셜'(L'Official)의 부편집장인 패트릭 카바셋은 "마돈나는 영향력이 큰 패션 아이콘으로 건재하다"며 "그가 진정한 패션 문화를 갖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바셋은 "마돈나는 (디자이너) 장-폴 고티에, (사진작가 겸 비디오 아티스트) 장-밥티스트 몬디노 같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풍부한 감성을 소유한 `카멜레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돈나는 당초 파리에서 2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첫 공연관람권이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가 폭발, 2차례 공연을 추가해 총 4차례 공연을 하기로 했다. 2차례 공연을 추가했지만 파리에서의 총 4차례 공연 관람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