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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감독 야마무라 코지 회고전
2004-08-24

일본 단편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http://ani.seoul.kr)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www.jpt.or.kr)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아니마떼끄-야마무라 코지 회고전'. 그는 2003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제75회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부문에 노미네이트된데 이어 올해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도 그랑프리를 받는 등 주목받고 있는 작가. 행사는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거의 모든 작품을 선보이는 상영회와 야마무라 코지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강연회와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상영회에서는 그의 창작작업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두산(頭山) 아타마야마>(2002)(사진) 등의 단편 6편과 NHK의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클레이애니메이션 <카로와 피요부푸토>(1993) 시리즈 등 9편을 비롯해 TV광고 및 프로그램 타이틀 등 총 41편이 상영된다. 또 강연회에서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의 아트 애니메이션의 중요성과 가능성, 매력 등은 물론 창조성과 독창성이란 무엇인지 등 애니메이션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그의 작품은 일본의 상업 애니메이션 '아니메'와는 다른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다. 선명한 철학적 주제와 독특한 캐릭터, 의성어와 아카펠라 등 작품마다 다른 효과음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클레이, 사진, 색연필, 매직펜, 잉크 등 작품에 따라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남녀노소 구별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게 특징.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1993년부터 야마무라 애니메이션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일본지부 이사, 일본애니메이션협회(JAA)이사, 도쿄 조형대학 객원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상영회는 당일 선착순 접수받으며. 강연회와 워크숍은 애니메이션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 전화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02)397-2826, 3455-8465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