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이현세 ‘남벌’, 원수연 ‘풀하우스’ 등 한국만화 미국시장 진출
2004-08-23

이현세씨 등 한국 인기작가들의 만화책이 영문판으로 출판돼 미국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상품 등을 미국에 수입·배급해온 센트럴파크 미디어(CPM)는 21일 이현세씨의 9부작 〈남벌(War Stories)〉과 원수연씨의 16부작 〈풀하우스(Full House)〉(사진은 현재 KBS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풀하우스>) 영문판이 최근 출간돼 일선 서점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간 가상전쟁을 그린 이씨의 〈남벌〉은 1995년 한국에서 출간돼 90여만부가 팔린 화제작으로, ‘반스 앤 노블’ ‘헤이스팅스’ 등 미국내 대형 체인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됐다.

시피엠 쪽은 ‘CPM Manhwa(만화)’라는 브랜드로 이씨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을 출간하기 시작해 미국시장에서 한국의 ‘만화’, 일본의 ‘망가’ 간 한판승부가 벌어지게 됐다. 시피엠 쪽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과거 만화는 주로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현세씨는 서사시적 모험담과 극적인 스토리로 성인들을 독자로 끌어들였다”고 소개했다. 회사 쪽은 앞으로 이씨의 〈천국의 신화〉와 문정후씨의 〈용비불패〉 등 25개 작품을 번역해 발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