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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프린스> 미 메이저와 배급계약 체결
2004-08-14

애니메이션 <트윈 프린스>(Twin Princes)가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월드 미디어그룹을 상대로 1천만달러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데이어 최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와 계약을 체결, 세계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트윈 프린스>는 한국이 원작과 캐릭터를 맡고 일본, 미국, 인도 등이 제작과투자에 참여하는 다국적 애니메이션. 5억년 전 바다를 무대로 해양생물들의 사랑과전쟁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를 담고 있다.

제작사인 애니21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치라이트 배급사(Porchlight Distribution)와 5년간 52부작 TV시리즈와 극장용의 배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치라이트는 영국 BSkyB, 프랑스 TF1, 미국 HBO·ABC·디즈니 등과의 제휴를통해 70여개국에 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배급사. 이번 계약에 따라 포치라이트는 한국·일본·인도를 제외한 세계 80개국 이상에이 작품을 배급할 예정이며 오는 10월말까지 미니멈 개런티 50만달러를 애니21에 지급하기로 했다.

애니21은 미국을 제외한 극장, TV, 홈비디오 판매에 대해 총수입의 25%를 받고미국내 판매는 15%, 판권과 부가상품 판매 등의 수익금은 25%를 나눠받게 된다. 프린트와 광고(P&A) 비용 1천만달러는 애니21과 포치라이트가 2대8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트윈 프린스>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벌어들일 예상 수입액을 3억8천만달러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윈 프린스>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황인형 감독은 "유니버설 계열사인 패트록엔터테인먼트와 소니 계열의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등 지난 6개월 동안 경합을 벌인6개 배급사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회사를 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