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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본드를 찾아보시죠, 피어스 브로스넌
김도훈 2004-08-12

살인면허를 반환할 때가 드디어 왔나. 4편의 007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온 피어스 브로스넌(51)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의 세계에서 내가 할 말은 모두 다 했다”며 더이상 본드 역을 맡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본드는 내 인생의 뒤에 자리잡고 있는 또 다른 인생이다. 4편의 본드 영화를 만들던 시절을 애정을 듬뿍 담아 회상한다”며 본드 역을 접는 심정마저 솔직하게 토로한 상태. ‘몸값을 올리기 위한 협상전략’이라는 예측들도 분분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작사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인데, 21번째 새로운 본드 영화는 이미 2005년 11월 개봉이 계획된 상태라 한시바삐 새로운 배우에게 살인면허를 발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클라이브 오언(<킹 아더>), 제라드 버틀러(<툼레이더2>) 같은 영국 배우들. 호주의 한 타블로이드 잡지는 에릭 바나(<트로이>)가 이미 새로운 본드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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