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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돌려차기> 네티즌 재상영 요구에 11일 1회 상영 外
2004-08-10

<돌려차기> 다시 돌려 네티즌 요구에 11일 1회상영

7월23일 개봉해 일주일 만에 간판을 내린 한국 영화 〈돌려차기〉(제작 씨네2000, 감독 남상국)가 관객들의 응원으로 ‘깜짝’ 재상영한다. 네티즌들은 지난달 30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 ‘〈돌려차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cafe.daum.net/dolagain)을 만들고 재개봉 운동에 나섰다. 9일 현재 2200여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 모임에서 “영화가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면서 재상영 요구를 게시판에 이어달리기식으로 올리자, 제작사는 11일 오후 8시40분 서울 중앙시네마 1개관에서 한 차례 유료상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남자고등학교 태권도부의 전국대회 입성기를 코믹하게 그린 〈돌려차기〉는 같은 주 개봉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 등 같은 10대 영화에 밀려 전국 관객 6만7800여 명의 저조한 흥행기록에 그쳤다.

한겨레 김은형 기자

<거미숲>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제작 오크필름)이 다음달 17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2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The Donostia-San Sebast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로, 지난 2002년 50회 행사에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신인감독상 부문의 특별언급을 받았으며 지난해(51회)에는 <살인의 추억>(봉준호)이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거미숲>을 비롯해 <거북이도 난다>(바흐만 고바디) <나인 송>(마이클 윈터바텀) <실버 시티>(존 세일즈) 등 15편이 초청됐다. 다음달 3일 국내 개봉하는 <거미숲>은 TV 프로그램 '미스터리 극장'의 PD(감우성)가 취재를 위해 유령이 나온다는 거미숲을 찾았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연루된다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꽃섬>의 송일곤 감독이 연출한 두번째 장편영화다.

김상진 감독 <귀신이 산다> 촬영 종료

김상진 감독의 신작 <귀신이 산다>(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지난 7일 촬영을 마쳤다.

<귀신이 산다>는 집 장만이 소원이던 한 남자가 자기 집에 귀신이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귀신을 상대로 집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는 코미디 영화.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의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일곱번째 작품이다. <선생 김봉두> 이후 1년 반만에 돌아온 배우 차승원의 복귀작이며 탤런트 장서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귀신이 산다>는 지난 6개월간 거제도를 비롯해 전주, 서울 등지에서 촬영됐다.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9월17일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