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부시 별장 인근에서 반부시영화 상영
2004-07-26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목장이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전.반부시 영화인 <화씨 9/11>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반전주의자들이 2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 부시의 목장에서 불과 수㎞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평화의 집'(Peace House) 인근에 있는 텐트에서 <화씨 9/11>을 상영할 생각이라면서 100명 이상이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존 울프는 "평화의 집에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거리 건너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전쟁에 대한 숭배의식에 일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곳 주민들이 대통령을 배출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전쟁 등의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해보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29일까지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텍사스주 크로퍼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