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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화관객 2천200만명 돌파
2004-07-22

올해 상반기 영화관객수가 2천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사 IM픽쳐스가 21일 밝힌 '2004 상반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3% 늘어난 2천291만7천550명이었다. 상영작 편수는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146편이어서 작품당 평균 관객수는 15만6천970명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외화의 점유율은 같은 폭으로 하락해 37%를 기록했지만 미국 직배사 영화의 점유율은 24%로 감소율이 3.3% 포인트에 그쳤다. 한국영화와 직배사 영화의 점유율 합계는 87%. 이는 수입사들을 통해 들여온 외화들의 흥행성적이 극히 저조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영화들은 모두 61편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9편이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 특히 일본 영화는 지난해(5편)보다 180% 증가한 14편이 상영됐지만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60%나 감소했다.

보고서는 "일본영화 <자토이치>(서울 24개)나 프랑스 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20개), 캐나다 작품 <대단한 유혹>(7개) 등 이들 3국 영화의 스크린수가 적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대작영화와 할리우드 직배영화로 집중되면서 관객들이 이들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