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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국회 상영
2004-07-19

이라크 파병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이라크 전쟁의 내막을 신랄하게 꼬집은 영화 <화씨 9/11>을 19일 2회에 걸쳐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상영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민노당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 등 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 10명 전원은 물론 이미경(李美卿)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송영길(宋永吉) 김현미(金賢美) 의원 등 다른당 의원 12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회 참석 여야 의원 20여명 중에는 지난 달 파병재검토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 13명이 포함돼 있다. 또한 민노당 당원인 영화배우 문소리, 오지혜씨 등 평소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내온 영화인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저격수'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씨 9/11>은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 라덴 일가와 부시 일가의 밀착 관계 의혹을 제기해 개봉 전부터 논란을 일으킨 '화제작'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민노당은 이라크 추가 파병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이벤트 차원에서 <화씨 9/11>의 국회 상영을 기획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