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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안방극장 다큐영화제’ 창설
2004-07-14

EBS가 전세계의 우수 다큐멘터리를 안방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마련한다.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제1회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단편 다큐멘터리 작품 110여편이 어린이 시간대 4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6시간씩 소개된다.

'변혁과 아시아'라는 주제 아래 미국에서 성장한 캄보디아 출신 소년의 귀향기 <플루트 연주자>(미국), 태국 섹스산업의 소수민족 소녀 매매현장을 추적한 <트레이딩 우먼>(미국), 뭄바이 통근열차의 풍경을 시적인 영상으로 포착한 <여정>(인도), 자살폭탄으로 순교하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사연을 담은 <가자에서의 죽음>(미국), 지난해 이스라엘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작 <넘버 17>(이스라엘), 21세기를 맞는 중국 네 가족의 이야기 <차이나 21>(중국) 등이 초청작 목록에 올라 있다.

아울러 국내외 본선 진출작들이 4개 부문의 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경쟁부문과 함께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영화제에 선보일 기획안을 공모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개막식은 8월 30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각국 감독과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포럼도 곁들여진다. 오프라인 상영회는 서초구 우면동 EBS 사옥에서 진행된다.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이기 EBS TV제작1국장은 "전세계에서 수천 개의 영화제가 열리고 있지만 아마도 일주일간 지상파 TV를 통해 치러지는 영화제는 EBS 다큐 페스티벌이 유일할 것"이라면서 "저작권 문제 등을 마무리하는대로 초청작 명단과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