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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팀 버튼이 가는 곳엔 조니 뎁이 있다! 外
오정연 2004-07-08

이성재 >>

매너 없는 남자(<미술관 옆 동물원>)와 부드러운 남자(<하루>)를 거쳐 차가운 살인마(<공공의 적>)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단 한번도 못생긴 적 없었던 이성재. 그가 <신석기 블루스>의 주인공 신석기로 캐스팅되어 파격적인 외모변신을 감행했다. 사고로 인해 추남과 몸이 바뀌어버린 미남 변호사의 ‘얼꽝’ 버전을 소화하기 위해 분장한 그를, 현장에서 스탭들조차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빌리 크리스털 >> 죽음을 앞두고 최고 사령관에게 자신의 모든 일들을 인수인계하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에서 빌리 크리스털이 저승사자를 연기한다. 제목은 미정인 이 영화의 각본, 감독까지 맡게 된 그는 <아메리칸 스윗하트>와 <굿바이 뉴욕 황금을 찾아라>의 각본을 썼고, 이미 12년 전에 <미스터 토요일 밤>으로 감독 데뷔전도 치른 상태. 이후 HBO 시리즈 〈61*.>로 에미상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조니 뎁 >> 거의 동시에 진행되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두편 모두 조니 뎁이 주연을 맡게 됐다. 이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출연계약을 완료했던 그가, 팀 버튼이 공동연출하는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송장 신부>(Corpse Bride)에 목소리 출연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 뎁은 자신의 신부(에밀리 왓슨)를 남겨두고, 송장 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와 함께 땅속 세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빅터를 연기한다.

게리 올드먼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게리 올드먼이 또 한번 사악한 악당 역으로 돌아올 태세다. 그는 현재 <스타워즈 에피소드3>에서 CG로 만들어질 ‘그리버스 장군’에 목소리를 빌려주기로 협상 중이라고. 현재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메멘토> 감독)이 감독하는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역도 맡은 상태. 악역 전문배우의 카리스마는 목소리에서도 빛을 발할 듯하다.

케이트 허드슨 >> <올모스트 훼이모스>의 케이트 허드슨이 <당신에게 일어나야만 하는 일>에 캐스팅되었다. 이 작품은 주디 홀리데이와 잭 레먼이 출연했던 1954년 동명 로맨틱코미디의 리메이크작. 케이트 허드슨은 명성을 좇아 뉴욕으로 상경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제작을 맡은 마이클 더글러스에 따르면 “그녀만큼 적합한 배우는 없다”고.

크리스천 베일 >>

<이퀼리브리엄>의 경찰 크리스천 베일이 테렌스 맬릭의 <신세계>에 발을 디뎠다. 17세기 아메리카 대륙을 무대로 하는 대서사극 <신세계>는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의 전설에 영감을 받은 이야기로 유럽 정착민들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만남을 두고 벌어지는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베일은 담배농장을 경영하는 영국인 존 롤프를 연기하며 콜린 파렐,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도 이 영화의 출연 계약을 완료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