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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안젤리나 졸리에게 시민권 제의
2004-07-07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6일 할리우드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에게 캄보디아의 자연보호사업에 끼친 공로를 인정, 캄보디아 시민권을 제의했다. 이날 이틀간의 방문차 프놈펜에 도착한 졸리는 시민권을 주면 받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의 미국시민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2년 전 캄보디아에서 아들 매독스를 입양한 졸리는 훈센 총리가 이날 자신과의 면담 중 시민권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그는 내게 캄보디아 시민권을 주겠다고 말했으며 그러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나는 분명 감격할 거고 따라서 실제로 받는 쪽으로 행동을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졸리(29)는 캄보디아의 한 사회개발기관에 북서부 오지의 환경보호사업을 위해 150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이 사업은 1975-79년 동안 이 나라를 통치한 크메르루즈 정부의 거점이었던 삼롯과 파일린 지역의 삼림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매독스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졸리는 그를 자신이 삼롯에 지어둔 집으로 데리고 갔다."이 애는 아주 훌륭하다. 난 가능한한 자주 매독스를 캄보디아로 데리고 오고 싶다. 그가 캄보디아인임을 알고 자랑스러워 하길 바라기 때문이다"고 그녀는 말하고 자신은 또 아들을 가르칠 캄보디아어 교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프놈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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