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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현 영상원장 사의 표명
2004-07-06

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인사청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심광현(48)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이 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원장은 이날 오후 인사청탁 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이 학교 이건용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상원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인사청탁 개입의혹 조사 결과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가 심 원장을 통해 오 당시 차관에게 부인의 교수임용을 청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심 원장의 교수직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인사청탁 개입 사실을 곧바로 문광부에 통보해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문광부는 6일 회의를 열어 징계위원회 소집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심 원장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당시 문화연대 문화개혁감시센터 소장으로 있으면서 노무현 후보의 자문그룹에서 활동했으며, 정권 출범 뒤에는 지난해 4월 발족한 문화부내 자문기구인 문화행정혁신위원회에 참여해왔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