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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팬, 대종상 시상식 보러 내한
2004-06-02

일본의 영화팬 200명이 한국영화의 큰 잔치 대종상 영화제를 보기 위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의 대종상 참관단은 3일 오후 7시 30분 대종상 후보작 심사가 열리는 서울 스카라 극장에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일본 자막으로 관람하고 4일 오후 8시 5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TV 드라마 <겨울연가>로 `욘사마' 열풍을 일으킨 배용준의 출연작으로 최근 일본에서 개봉됐다.

일본 참관단은 남양주 종합촬영소에도 들러 <취화선>, <공동경비구역 JSA> 등의 오픈세트도 둘러볼 예정이다. 대종상 영화제 참관단은 일본 여행사 긴키쓰리스트가 국내 기획사 와푸글로벌(Walf Global)과 함께 여행상품으로 개발해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

신우철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장(영화인협회 이사장)은 "한류(韓流) 열풍의 진원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일본 사람들이 많아 일본 여행사가 기획한 것"이라면서 "우리 영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수입에도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는 제41회 대종상 영화제를 취재하기 위한 아시아 언론들의 프레스 카드 신청이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1일까지 취재를 요청한 해외 언론은 일본의 교도통신과 테레비도쿄, 프랑스 감마프레스, 중국 상하이동방TV 등 20여 개에 이른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