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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몬스터> 홍콩편 감독 교체
2004-05-12

한국ㆍ홍콩ㆍ일본이 참여하는 3국 공동 프로젝트 <쓰리,몬스터>의 홍콩편 감독이 류웨이창에서 <메이드 인 홍콩>의 프루트 챈으로 교체됐다. <쓰리, 몬스터>는 호러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소재로 각각 30분 내외 분량의 단편을 선보인다.

현재 한국편(제작 영화사봄)과 일본편(제작 가도가와 다이에이ㆍ角川大映)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홍콩측 제작사는 감독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출자를 교체했다고 최근 영화사 봄에 알려왔다.

프루트 첸의 홍콩편(제작 어플로즈 픽처스)은 영원한 젊음에 집착하는 한 여자의 욕망을 그린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삶의 모든 것이라 믿는 그녀는 자기만의 불로초를 찾아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영화는 5월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강혜정이 출연하는 한국편은 괴한에게 납치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 직면한 인기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 남자를 사랑한 쌍둥이 자매 이야기를 그린 일본 편은 <오디션> 등을 연출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8월 중 3국에서 동시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