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 영화관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순회상영의 일환으로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22일간 "쿠바영화 스페셜 주간"을 마련한다.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쿠바영화 특별전에서 처음 소개된 17편 중 3편을 제외한 총 1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쿠바는 1959년 혁명 이후 탄생한 쿠바영화 예술산업 진흥원(ICAIC)을 통해 일년에 15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던 남미 최대의 영화 생산국.
이번 "쿠바영화 스페셜 주간"에서는 서구에 처음 쿠바 영화를 알린 계기가 된 미하일 칼라토조프의 <소이쿠바>를 비롯하여 혁명이후의 세계와 의식의 불균형을 정교하게 담아낸 <저개발의 기억>, 유일한 여성감독인 사라 고메즈의 <어떤 방법으로>, 섹슈얼리티와 정치의 문제를 연결시키며 90년대 이후 쿠바 사회를 조명한 <딸기와 초콜렛>, 급작스러운 아들의 성정체성 폭로로 인해 벌어지는 가족의 소동을 그린 <가족 비디오>, 반란군 도시게릴라 출신의 감독 움베르토 솔라스의 <루시아>, 쿠바여성의 삶을 다룬 <테레사의 초상>, 미국사회의 인종 차별에 관한 다큐멘타리 <지금>을 비롯한 산티아고 알바레스의 단편 4개와 <집바꾸기>, <신기원과 세기말의 매혹>, <살사를 찾아서>, <이상한 마을의 알리시아>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 목록▶<소이쿠바> 미하일 칼라토조프 | 1964 | 140분 | 35mm | 흑백
▶<저개발의 기억>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 1968 | 104분 | 35mm | 흑백
▶<루시아> 움베르토 솔라스 | 1968 | 160분 | 35mm | 흑백
▶<어떤 방법으로> 사라 고메스 | 1974 | 79분 | 35mm | 흑백
▶<테레사의 초상> 파스토르 베가 토레스 | 1979 | 103분 | 35mm | 컬러
▶<집 바꾸기> 후안 카를로스 타비오 | 1984 | 103분 | 35mm | 컬러
▶<딸기와 초콜렛> 토마스 쿠티에레스 알레아 | 1993 | 110분 | 35mm | 컬러
▶<살사를 찾아서> 리고르토 로페스 | 1999 | 100분 | 35mm | 컬러
▶<가족비디오> 움베르토 파드론 | 2001 | 47분 | 비디오 | 컬러 | *단편
▶<신기원과 세기말의 매혹> 후안 카를로스 크레마타 말베르티 | 1999 | 27분 | 비디오 | 컬러/흑백 | *단편
▶<지금> 산티아고 알바레스 | 1965 | 6분 | 35mm | 흑백 | *단편
▶<영원한 승리의 그 날까지> 산티아고 알바레스 | 1967 | 19분 | 35mm | 흑백 | *단편
▶<엘.비.제이> 산티아고 알바레스 | 1968 | 18분 | 35mm | 컬러| *단편
▶ 산티아고 알바레스 | 1969 | 25분 | 35mm | 흑백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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