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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계집애들>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1위
2004-05-03

10대 소녀들의 성장영화 <못된 계집애들(Mean Girls)>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10대 스타 린제이 로한(17)이 동물학자 부모를 둔 탓에 아프리카에서 홈 스쿨 과정을 거쳐 시카고에서 낯선 학교생활을 시작한 케이디로 출연한 영화다.

2일 미국 영화흥행 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못된 계집애들>은 지난 30일 이후 사흘 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모두 2천50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덴젤 워싱턴의 <맨 온 파이어(Man on Fire)>(1250만달러)를 앞질렀다.

이 영화는 코미디 터치로 성인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있는 10대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대로 관객들의 약 75%는 여성이었고 그 중 절반은 18세 이하의 중고생들이었다.

한편 어느 날 아침 잠에서 일어나보니 30살이 돼있는 제나(제니퍼 가너)의 좌충우돌을 그린 <열 세살에서 서른 살로(13 Going on 30)>는 1천40만달러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이 3위를 차지했다.

<매력의 법칙(Laws of Attraction)>은 법정에서 서로 적으로 맞선 부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70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4위를 차지해 일단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덟살 난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부가 더 임신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아들을 복제하고 과학자(로버트 드 니로)에 의해 복제된 아들은 여덟 살이 되자 자살을 하려한다는 내용의 인간복제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갓센드(Godsend)>는 690만달러로 5위였다.

이밖에 <질투(Envy)>는 610만달러로 6위였으며 2주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미라맥스영화사의 <킬 빌(Kill Bill)> 제2탄은 580만달러로 7위로 떨어졌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보기(4/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