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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전국관객 점유율 역대 최고
2004-04-29

지난해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인 53.5%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국극장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28일 발표한 2003년 한국영화산업 전국통계에 따르면 2001년 50.1%에서 2002년 48.3%로 하락했던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물론 기존 최고기록을 3.4% 포인트 경신했다. 전국의 영화관객은 2002년에 비해 13.3% 늘어난 1억1천907만148명이었으며 극장 매출액도 7천106억6천408만1천232명에 이르러 12.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2년의 전년대비 관객 증가율과 극장 매출 증가율인 17.7%와 0.8%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관객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은 각각 25.3%와 23.2%에 이른 반면 외국영화는 관객과 매출 모두 2.0%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역별 관객은 서울(4천319만3천292명), 경기(2천209만3천105명), 부산(1천254만8천913명), 대구(795만9천368명), 인천(653만9천953명), 대전(508만978명), 광주(441만3천252명), 경남(323만5천43명), 울산(226만2천825명), 충남(215만6천107명), 충북(193만6천802명), 전북(179만4천467명), 강원(137만9천939명), 경북(135만500명), 제주(126만1천905명), 전남(105만3천699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영화 선호도는 강원(64.7%), 경북(64.0%), 전남(61.7%), 전북(61.6%) 등 경기도를 제외한 시ㆍ군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광주가 60.4%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49.6%로 유일하게 외국영화를 더 본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체 관객을 월별로 보면 12월, 7월, 8월, 1월 등의 순으로 집계돼 방학철이 최고의 성수기임을 증명했다. 가장 비수기는 4월과 5월이었다.

한국영화만 따지면 10월, 12월, 9월, 6월 순이어서 추석 연휴가 최고 대목으로 나타났으며 할리우드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1월과 7ㆍ8월에는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