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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불법 영상물 피해규모 300억원
2004-04-14

지난해 10만건 적발, <매트릭스2:리로디드> 최다

지난해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적발한 온라인 불법 영상물은 모두 10만56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영상협회는 이 가운데 9만5천408건에 대해 삭제 또는 폐쇄를 요청했으며 9만3천866건(98.4%)이 삭제 또는 폐쇄됐다고 밝혔다. 영화별로는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4천651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엑스맨2>(3천495건), <나쁜 녀석들2>(3천96건), <터미네이터3:기계의 봉기>(3천67건), <젠틀맨리그>(3천36건), <반지의 제왕2:두 개의 탑>(2천654건), <기묘한 이야기>(2천563건), <클래식>(2천554건), <폰부스>(2천541건), <이퀼리브리엄>(2천371건), <미녀삼총사2:맥시멈 스피드>(2천363건), `선생 김봉두'(2천20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 적발건수는 12월에 1만3천521건으로 가장 많았고 11월(1만2천78건), 4월(1만1천170건), 5월(1만1천164건), 9월(1만879건), 10월(1만5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형태별로는 개인 대 개인 방식인 P2P가 6만182건, 해적판 사이트인 와레즈 2만4천121건, 웹 저장 방식 1만4천12건, 동호회 사이트 3천762건 등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불법 영상물에 따른 손해 추정금액은 조회건수와 예상 다운로드 횟수를 고려할 때 약 299억8천294만8천원에 이른다. 이는 오프라인 판매시장의 피해금액 13억1천939만8천원의 23배에 가깝다.

더욱이 한국영상협회 소속 온라인검색팀이 모니터링할 수 있는 범위가 전체의 20∼25%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4∼5배로 늘어난다. 이 수치는 전체 시장규모의 15∼18%에 해당한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