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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여성영화제 폐막
2004-04-10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가 9일 저녁 서울 신촌의아트레온에서 수상작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폐막했다.

서울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이 최우수상을, 김아영 감독의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와 대만 출신 왕이화 감독의 <나의 섬>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잘돼가?…>는 관객상수상작으로도 선정돼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울타리 넓히기>(황선희)와 <조우>(전선영)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특별언급'을받았으며 패미니스트 저널 'IF'가 수여하는 'IF상'에는 <그 집 앞>(김진아)이, 여성신문상에는 <소금-철도 여성 노동자 이야기>(박정숙)와 <잊혀진 여전사>(김진열) 가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을 받는 옥랑상에는 정호현 감독의 <맏며느리>가 뽑혔다.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여성영화인모임 채윤희 대표와 터키여성영화제의아이쉐굴 오우즈, 도쿄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자 오타케 요코, 영화배우 문소리, 문화평론가 김영옥씨 등 다섯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됐다.

지난 2일부터 8일간 열린 올해 서울여성영화제에는 지난 해와 비슷한 3만3천명이 다녀갔으며 객석 점유율도 90%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제 측은 "남성관객이나 주부, 40대 관객이 늘어났다는 점이 올해 영화제 관객층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