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헬보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4-04-06

1990년대 중반 만화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헬보이(Hellboy)>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상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소니영화사의 <헬보이> 4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2일 이후 주말 사흘간 2천35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워킹 톨(Walking Tall)>을 따돌렸다.

<워킹 톨>은 1973년 조 돈 베이카가 주연한 동명의 폭력영화를 리메이크했지만 인기 레슬러 록(The Rock)의 난폭한 연기만 돋보인 채 1천530만달러 흥행수입에 그쳤다. 지난 주 1위였던 <스쿠비-두2(Scooby-Doo)2>는 1천510만달러로 두 계단 내려셨다.

멜 깁슨 감독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990만달러로 주말 흥행순위는 6위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상위 10작품안에 들면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25일 '재(灰)의 수요일'에 맞춰 개봉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전례력으로 성주간 첫날이자 성지주일인 이날까지 모두 3억3천1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홈 온 더 레인지(Home on the Range)>는 암소 삼총사를 소재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1천4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평범한 미국 여대생과 덴마크 왕자의 사랑을 그린, 다분히 10대 팬들을 고객으로 삼은 <왕자와 나(The Prince and Me)>는 1천만달러로 5위였다. (로스엔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