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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오피스] 시체들 쫓아낸 용감한 개
2004-03-30

<스쿠비-두 2:몬스터 대소동>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스쿠비-두(Scooby-Doo 2)>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본사를 둔 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와 닐슨 EDI가 발표한 지난 26일 이후 주말 사흘 동안 할리우드 등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 입장수입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사(社)의 <스쿠비-두 2:몬스터 대소동>이 2천940만달러로 1위로 집계됐다.

지난 주 1위였던 <시체들의 새벽>은 1천67만달러에 불과해 4위로 떨어졌다.

1955년 작품을 다시 제작하여 톰 행크스가 출연한 코언 형제의 블랙코미디 <레이디 킬러스(The Ladykillers)>는 1천260만달러로 2위였으며 멜 깁슨 감독이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를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1천259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3위로 기록됐다.

깁슨 감독은 선두 자리를 2주째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 그룹을 지키면서 지난 2월25일 '재(灰)의 수요일'에 영화를 개봉한 이후 5주만에 3억1천515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한편 이 영화는 가톨릭 등 그리스도교 전례력으로 성 금요일을 1주일 앞둔 오는 5일 미국내 400-500개 개봉관으로 배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어서 부활대축일이 끝나는 향후 2주 동안 깁슨과 배급사인 뉴마켓사(社)에 엄청난 흥행수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