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영화/연예산업 매출 5조 육박..4년전의 2배
2004-03-29

영화매출 3조8천억원..신발산업 2배 수준

연예매출은 작년에 처음으로 1조원 넘어

지난해 영화와 연예 부문의 매출액이 5조원에 육박해 4년 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중 영화산업의 매출은 3조8천억원으로 신발산업의 2배 가까이에 이르렀고 연예 부문은 작년에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도 영화.연예 매출액(산출액)은 총 4조8천349억원으로 지난 1999년의 2조4천916억원에 비해 불과 4년 만에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영화.연예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1997년 1조9천305억원에서 98년 2조2천28억원, 99년 2조4천916억원, 2000년 2조8천836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다 2001년 3조4천617억원, 2002년 4조4천720억원 등으로 더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영화 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3조7천780억원으로 97년도의 1조2천572억원에 비해 3배를 넘어섰다.

영화 부문은 98년 1조5천455억원, 99년 1조7천921억원, 2000년 2조879억원, 2001년 2조5천740억원, 2002년 3조4천782억원 등으로 최근 수 년간 급증하는 추세다.

연예 부문의 경우 작년 매출액이 1조56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연예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97년의 6천733억원에서 외환 위기 발생 직후인 98년에 6천573억원으로 줄었으나 이후에는 99년 6천995억원, 2000년 7천957억원, 2001년 8천877억원, 2002년 9천938억원 등으로 계속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도 신발산업의 매출액은 2조원, 가죽.모피는 4조원, 목재는 3조5천억원, 도자기는 6천억원이었다"고 밝히고 "영화와 연예산업이 기존의 전통 산업을 이미 제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