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2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82.5%
2004-03-10

1월에 이어 2월 한국영화 점유율도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투자사 IM픽쳐스가 10일 발표한 '2004년 2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서울에서 한국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379만3천620명으로 전체 관객의 82.5%를 차지했다. 이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두 편의 '대박' 한국 영화가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관객 수는 459만5천76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게 집계됐다.

IM픽쳐스는 "두 편의 대작 영화가 중ㆍ장년의 새로운 관객층을 창출했기 때문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하며 "관객수 증가 추세와 한국영화의 강세가 여름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영화별 관객 동원 순위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239만8천100명)가 전체의 52%를 점유하며 수위를 차지했으며 <실미도>(72만1천800명),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5만5천400명), <그녀를 믿지 마세요>(21만6천600명)가 뒤를 이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2월 한달간 관객수는 역대 개별 영화 월 관객 동원 수치에서 가장 높은 기록으로 배급사 쇼박스는 시장점유율 52.6%를 기록하며 시네마서비스(21.2%)와 CJ엔터테인먼트(8.9%)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