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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의 첫 데이트>, 2주연속 美박스오피스 1위
2004-02-23

가 주말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첫 눈에 반한 금발의 애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탓에 데이트 사실을 잊어 늘 원점에서 출발해야 하는 젊은 하와이수족관 수의사의 '고충'을 그린 이 코믹 드라마는 22일 흥행전문업체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20일이후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2천10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는 지난 해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 활약한 린드세이 로한의 인기를 앞세워 9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지난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아이스하키팀이 소련을 꺾었던 실화를 다룬 월트 디즈니사(社)의 <기적(Miracle)>은 800만달러로 3주 내리 3위를 지켰고 진 해크먼과 레이 로마노의 정치풍자극 <웰컴 투 무스포트(Welcome to Mooseport)>는 7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고교졸업생들의 여행 코미디 드라마 <유로트립(Eurotrip)>은 660만달러로 5위였다.

멕 라이언이 살벌한 프로복싱 프로모션계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성공했던 실존인물 재키 캘런 역을 맡은 <로프에 기대(Against the Ropes)>는 300만달러로 <이발소 2>(630만달러), <미스틱 리버(310만달러)>에 이어 8위를 차지, 데뷔에 성공했다.

한편 미 영화계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몇 시간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멜 깁슨 감독의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이 '재의 수요일'인 25일 개봉될 예정으로 가톨릭을 포함한 상당수 교회가 단체관람을 예약, 어느 정도 흥행기록을 달성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