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이발소2>, 미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4-02-09

빚으로 날아갈 뻔 했던 흑인 동네 이발소가 다시 문을 열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이발소 2(Barber Shop2:Back in Bussiness)>가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발소2>는 8일 미국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에서 6일 이후 사흘 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2천5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아이스하키팀이 소련을 꺾었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월트 디즈니사(社)의 <기적(Miracle)>을 따돌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

기적>의 주말 흥행실적은 1천940만달러였다.

래퍼 아이스 큐브가 이발소 주인 칼빈으로 출연하고 <재개업>으로 부제가 붙은 <이발소2>는 2년전 MGM 영화사가 미국내 흥행수입 7천580만달러를 기록한 원작의 속편이며 전편에 나왔던 퀸 라피타가 옆집 미장원 주인으로 출연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소니영화사의 <유 갓 서브드(You Got Served)>는 77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두 계단 아래인 3위가 됐으며 <얼롱 케임 폴리(Along Came Polly)>는 703만달러로 4위로 떨어졌다.

골든 글로브상 4관왕에 이어 피터 잭슨 감독이 전날 미국 영화감독조합(DGA)상을 수상해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편 <왕의 귀환>은 438만달러에 불과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개봉 이후 8주 동안 모두 3억5천12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