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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제3탄 골든 글로브상 4관왕
2004-01-26

<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만든 <미스틱 리버>(Mistic River)는 션 펜을 남우주연상에 이어 팀 로빈스를 남우조연상으로 배출해 2관왕이 됐다.

지난해 이미 뉴욕 비평가협회 최고작품상을 받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판은 2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웅장한 전투 장면과 강렬한 감성,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피터 잭슨을 최우수 감독상에 올려놓았다.

<왕의 귀환>은 또 작곡상에 하워드 쇼어, 주제가상에도 <인투 더 웨스트>(Into The West)를 올려 놓아 4관왕이 돼 아카데미영화상에서도 다관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Monser)의 찰리 데론에게 돌아갔고 여우조연상은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에서 활약한 르네 젤위거가 뽑혔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프가니스탄 영화 <오사마>Osama)에 돌아갔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에서 젊은 여자와 '플라토닉 러브'에 빠진 중년 배우역을 맡았던 빌 머레이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에서 사랑에 빠진 늙은 여자로 분한 다이엔 키턴은 뮤지컬ㆍ코미디부문 남녀배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약 9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골든 글로브상 각 부문 수상자, 작품은 2월 아카데미영화상의 판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어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TV 드라마 부문에서는 폭스의 가 차지했고 <위다웃 어 트레이스>(Without a Trace)와 <식스 핏 언더>(Six Feet Under)에 각각 출연한 앤서니 라파글리아, 프란세스 콘로이가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ㆍ코미디시리즈부문에서는 BBC 아메리카의 <더 오피스>(The Office)가 뽑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