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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4-01-26

어릴 때 받은 학대는 어른이 돼서도 내면의 깊은 상처로 남는다는 내용의 공포ㆍ심리영화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을 몇 시간 앞두고 25일 잠정 집계된 미국과 캐나다 영화 개봉관의 주말 사흘간 흥행실적에 따르면 애슈턴 쿠처와 에이미 스마트가 출연한 <나비 효과>가 1천7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지난 주 1위였던 <얼롱 케임 폴리>(Along Came Polly)를 2위로 끌어내렸다. ‘폴리와의 만남’쯤으로 제목이 붙을 <...폴리>가 거둔 수입은 1천660만달러였다.

비평가들이 졸작으로 비웃었으나 젊은 여성을 비롯해 호기심이 많은 영화팬들은 ‘댓 세븐티스 쇼’(That '70's Show), 음악전문채널 MTV 리얼리티쇼에서 사회를 맡았고 16살 연상의 데비 무어와 열애중인 스물 다섯살의 젊은 쿠처를 보기 위해 극장에 몰려들었다.

지난 주 1천30만달러의 입장수입으로 3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한국계 조셉 칸(31.안준희) 감독이 만든 액션 코미디 <토크>(Torque)는 443만달러로 입장수입으로 8위로 떨어졌으나 상위 10위 안에 든데 만족해야 했다.

로맨틱 코미디 <태드 해밀턴과의 데이트>(Win a Date With Tad Hamilton!)는 75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빅 피쉬>(Big Fish)가 20만달러차이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685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5위를 차지하면서 미국내에서만 통산 3억3천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