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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가 <실미도>눌렀다
2004-01-19

'고등학생들이 특수부대원들을 물리쳤다'

유하 감독의 신작 <말죽거리 잔혹사>(사진)가 개봉 첫 주 사흘간 전국 8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말죽거리…>는 17-18일 주말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16만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극장가에 내걸린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6일 개봉 이후 동원한 전국 관객은 모두 80만2천명. 전국 26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전주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실미도>는 12만7천500명으로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차지했지만 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밝힌 전국 관객 수는 600만명을 돌파해 18일까지 전국 620만명에 이르렀다. <실미도>는 전국 269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김재원ㆍ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싸가지>는 서울 이틀간 5만7천명을 동원하며 3위권으로 첫 주말을 맞았다. 스크린수가 서울 25개, 전국 138개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 개봉 후 사흘간 전국 관객수는 41만명으로 서울보다 네 배 가량 많은 관객이 찾은 지방에서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보사 래핑보아는 "<폰>, <색즉시공> 등 흥행작을 포함해 여섯 번째 영화에 출연하는 여주인공 하지원은 지난 주말을 거치며 모두 합쳐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여배우가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