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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3> 미 비평가상 4개 부문 석권
2004-01-13

3부작 <반지의 제왕> 최종편이 10일 미국비평가상(CCA)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을 포함 4개부문 상을 휩쓸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뽑은 비평가상에서 최우수작곡상과 최우수연출앙상블상도 차지, 다른 9편의 영화를 제치고 최우수 영화로 평가받았다. 이날 저녁 베벌리 힐스 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는 또 <미스틱 리버>의 주연숀 펜이 최우수남우상을 받았고 <몬스터>의 찰라이즈 세런이 최우수여우상을 탔다.

한편 주말 흥행집계에 따르면 외국 이야기를 떠벌리는 작은 마을의 허풍쟁이를 그린 소니사의 <빅 피쉬>(Big Fish)가 3주연속 수위를 차지했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빅 피쉬>는 지난주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1천450만달러의 매표수입을 거둠으로써 1천410만달러 수입에 그친 타임 워너사의 <반지의 제왕>을 제쳤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