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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 이탈리아 무성영화제
2004-01-08

서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는 14-20일 센터 1층에 위치한 하이퍼텍나다에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 무성영화제-사일런트 디바'를 마련한다. 영화의 역사가 시작되던 20세기 초반의 이탈리아 영화계에서는 여성의 육체를 에로틱하고 매혹적으로 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감독들은 여배우 중심으로 작업을 펼쳐나갔고,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를 의미하는 '디바'라는 이름의 스타들이 탄생됐다.

동숭아트센터는 "작가의 이름으로 쓰이는 영화사가 아니라 산업으로서의 영화의 기원을 찾아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1910년~192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무성영화 중 1914년작 <푸른피>를 비롯한 14편이 선보인다. 오후 5시부터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5천원(하이퍼텍 나다 회원은 2천500원).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푸른 피(Sangue Bleuㆍ1914ㆍ프란체스카 베르티니)

▲악의 꽃(Fiore di malㆍ1915ㆍ카르미네 갈로네)

▲아순타 스피나(Assunta Spinaㆍ1915ㆍ구스타보 세레나)

▲비정한 남자(Tigre realeㆍ1916ㆍ피에로 포스코)

▲악마의 랩소디(Rapsodia satanicaㆍ1917ㆍ니노 옥실리아)

▲말롬브라(Malombraㆍ1917ㆍ카르미네 갈로네)

▲마망 푸페(Maman Poupeeㆍ1919ㆍ카르미네 갈로네)

▲어느 여인의 이야기(Storia di una donnaㆍ1920ㆍ에우제니오 페레고)

▲연인(L'innamorataㆍ1920ㆍ제나로 리겔리)

▲고아(I figli di nessunoㆍ1921ㆍ우발도 마리아 델 콜레)

▲오스발도 마르스의 그림(Il quadro di Osvaldo Marsㆍ1921ㆍ귀도 브리그농)

▲나폴리를 보라(Vedi Napule e po'mori!ㆍ1924ㆍ에우제니오 페레고)

▲사생아(Der Bastardㆍ1926ㆍ제나로 리겔리)

▲스캄폴로(Scampoloㆍ1928ㆍ아우구스토 제니나)

(서울=연합뉴스)